마약 중독자의 진정한 멘토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신용원목사

 

[2848호] 2012년 04월 30일 (월) 15:08:57 [조회수 : 673]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소외된 이웃의 진정한 벗 신용원목사. 한 때, 약물중독였던 그였기에 지금은 마약중독자들을 치유하고 돕는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수재로 손꼽히던 그는 가난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판검사가 되겠다는 꿈마저 포기한 후, 20여 년간 절망의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3대째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그가 인생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계기는 결국 하나님 때문이었다. 마약사범으로 도피생활을 하던 중에 기도원으로 숨어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이들을 돕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게 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마약을 처음 경험했던 그 순간의 쾌락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그 순간과도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청소년을 위한 약물방지 강의를 하면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신학교에 입학한 후, 서울 마천동 개미마을에 들어가 집을 나온 가출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삶을 바꾸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기도 했다.
 
전국교도소를 다니며 마약사범자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사역에도 앞장서 왔다. 그리고 지금은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공동체와 보리떡 다섯 개라는 떡집, 떡공장 등을 운영하며 고통받는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하는 사역자로 살아가고 있다.

 

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53827

신용원 목사 인터뷰
13여년간 마약중독자 치료·자활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운영

 

 

"여기 있는 사람들이 마약에 중독됐던 사람들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이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신용원 목사(50·사진)는 지난 1997년부터 약 17년간 마약류 중독자들이 마약을 끊고 재기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 왔다.

신 목사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아마 예비된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홀어머니 아래서 법관을 꿈꾸며 살아왔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없고 가난하다"며 손가락질 받았던 이후 인생은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폭력조직에 몸담은 뒤 본드부터 대마초, 필로폰 등 각종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지난 1994년 조계종 폭력 사태로 지명수배를 당해 기도원에 몸을 숨기면서 그는 피폐해진 몸과 마음으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종교적인 계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범죄와의 악연을 끊고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1997년 마약류 중독자 자조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 법무부 교정의원 활동하는 신 목사는 마약 중독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찾고 있다.

신 목사는 "알콜 중독, 성 중독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느끼지만 마약 중독은 '약쟁이'라는 낙인이 먼저 붙는다"며 "마약에 중독된 경험과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마약 중독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진행했다. 지난 2002년 '소망을 나누는 떡집'부터 현재 '보리떡 다섯 개 떡 공장'까지 사업을 시도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신 목사는 "약쟁이들이 만든 식품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허다하다"며 "결국 사회의 편견은 공장을 운영하지 못하고 빚만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그만 둘 수 없다.

신 목사는 "마약 재소자들이 출소하면 인간 관계가 단절된 상태"라며 "직업을 가질 수 없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탄은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어려움이 닥쳐도 13여년이 넘게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그는 "국내 마약 중독자의 치료·자활 공동체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유일하다"며 "마약 중독자들의 사회 복귀 장애물이 많은데 그들이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흉악범이 아니라 똑같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선택에 의한 결과지만 그들에게 손가락질 하는 것보다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사회가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30085


/유정아 기자 yja29@incheonilbo.com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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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나누는 떡집' 운영 (1차 자활사업) 
 2002.02.02 -현재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교회' 인천교회 설립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 경기동부노회)

 2002.01.07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공동체 설립(단체등록)

 2001.12.12

미국 마약치료 재활공동체 DAYTOP과 연계 세미나 개최 

 2001.05.30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주최 2001 마약류 치료재활 심포지엄을 통해 본 공동체 공식발표 

 2001.04.15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로 공동체 모임 명칭 변경 공식 사용 
 2001.03.27  7명의 마약경험자가 공동체 출발을 위한 첫모임
 2001.03.02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재활공동체 설립 

 2001.02

공동체 대표 개신대학원대학교 M.Div 졸업 

 2001

인천시장상 수상 (공동체 대표) 

 1999.04

'다니엘 공동체' 모임 시작

 1998 - 2000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반포, 인천)에서 마약중독자 자조모임

 1997

성북지역에서 알코올&마약중독자 자조모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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