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N 출판사가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냅니다.

 

약물중독에 관한 프랑스 책이네요.

책에서 다양한 약물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약물에 대한 논의도 있네요

일반적인 대학교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글흐름이 이어집니다.

 

기억나는 사실 중 하나는, 헤로인 중독 여성이 임신한 경우 서둘러 사용을 중단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임신부가 약물사용을 중단하여 금단증상을 느끼면 태아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태변을 배출하고, 양수 내 카테콜아민 비율이 늘어나며, 심하면 태아가 사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경우 메사돈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 같네요.(170쪽)

 

이 책은, 그런... 좀  다른 이야기들을 하기도 합니다.

 


약물중독(프랑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심리학 시리즈 14)

저자
드리 리샤르 지음
출판사
NUN. | 2011-01-2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프랑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심리학 『약물 중독』은 마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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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북용의 문제가 되는 영역은 주로 불법적, 향락적 영역이 되겠군여.

원출처: Goode & Erich (1999). Drugs in American Society (5th ed.). New Yourk: McGraw-Hill. 121.

 


약물 행동 그리고 현대사회: 정신약물학 입문

저자
CHARLES F. LEVINTHAL 지음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 2008-03-03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이 책은 약물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연구결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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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재인용.

 

한국의 자조모임은 1997년 이전에 성북지역에서 신용원목사님(당시 전도사)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알코올과 마약중독자가 함께 모였기 때문에 순수 마약중독자모임은 아니었지요.

 

그러나 알코올중독자와 마약중독자의 성향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시고

1998년 상기 모임에서 마약중독자를 분리하여 최초의 마약중독자 자조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순수 자조모임이며 지금까지 계속이어져 현재는 공동체에서 '소망나눔'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조모임의 시작은 위와 같으나 그것이 NA의 시작은 아닙니다.

조성남 박사님이 공주치료감호소 원장으로 계실 때 치료받던 수감생들이 출소한 후에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 갔답니다.

 

인터넷 뉴스 검색결과에 의하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0066437

 

1999년 9월에 공주치료감호소 조성남 소장이 중심이 되어 치료감호소 출소자들과 함께

'이화회'를 만들고 NA 모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2002년 경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당산에 송천쉼터가 개원하면서

그곳에서 매주 두번째 화요일에 중독자 자조모임인 이화모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을 발전시켜 2004년 한국NA를 창립하고 2005년 WSO에 가입했답니다.

 

한국의 마약중독자 모임은 1997년 신용원목사님이 알코올중독자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처음이지만 순수 마약중독자들만의 모임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지요.

NA의 뿌리는 다른 곳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 약물중독자 자조모임, NA의 역사를 통틀어 보면 한국의 마약중독자 자조모임의 역사는 약 16년이 되었습니다.

세계 익명의 약물중독자 모임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NA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NAWS: NA World Services: -기존의 WSO(World Service Organization)가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http://www.na.org/ 

 

2014년 5월 15일 현재 3개의 NA모임이 등록되어 있네요.

 

하지만.....

등록되어 있는 내용과 실제 상황이 다르니 모임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전에 확인해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NA가 한국마퇴에서 하는 것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현재는 강남을지병원에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중곡동의 NA의 경우 실제로는 알콜릭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용산 USO에서 하는 NA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공동체는 NA는 아니지만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야긴앤보아스 사무실에서 '소망나눔' 자조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임은 '12단계'와 함께 기독교적으로 12단계를 정리한 '회복으로 가는 길 8원리'를

모임 운영의 회복철학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서에 맞는 고유한 약물중독자 자조모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물중독자 자조모임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세계 NA의 발전과정을 정리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역시나 기독교모임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모임이 먼저 생겨납니다.

 AA의 창시자 빌과 밥입니다.

 NA는 AA가 시작된 후 18년후에 생겨납니다.

1972년 NA 세계봉사기구(WSO)가 조직됩니다. (현재는 NASW로 명칭변경)

 세계 NA는 거의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을 다니다 보면 자조모임과 NA를 헛갈려하시거나

NA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간단한 설명 올립니다.

 

자조모임은 그야말로 '자조' 스스로 돕는 모임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의사, 상담가 등 전문가들이 중독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한계를 느낀 중독자들이 스스로 서로를 돕고자 만든 모임이지요.

NA는 특히 익명, 자치권을 강조하는 약물중독자 자조모임의 한 종류입니다.

자조모임과 NA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 공동체 모임은 따라서 NA는 아닙니다.

한국의 정서상 익명을 강조하는 것이 무의미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조모임 중 종교적 철학을 기반으로 한 모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중독자모임에서 종교적 철학을 기반으로 한 모임은

단순히 종교기관이기 때문에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영성을 강조하는 12단계 철학에 의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모임의 종류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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