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조모임은 1997년 이전에 성북지역에서 신용원목사님(당시 전도사)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알코올과 마약중독자가 함께 모였기 때문에 순수 마약중독자모임은 아니었지요.

 

그러나 알코올중독자와 마약중독자의 성향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시고

1998년 상기 모임에서 마약중독자를 분리하여 최초의 마약중독자 자조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순수 자조모임이며 지금까지 계속이어져 현재는 공동체에서 '소망나눔'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조모임의 시작은 위와 같으나 그것이 NA의 시작은 아닙니다.

조성남 박사님이 공주치료감호소 원장으로 계실 때 치료받던 수감생들이 출소한 후에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 갔답니다.

 

인터넷 뉴스 검색결과에 의하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0066437

 

1999년 9월에 공주치료감호소 조성남 소장이 중심이 되어 치료감호소 출소자들과 함께

'이화회'를 만들고 NA 모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2002년 경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당산에 송천쉼터가 개원하면서

그곳에서 매주 두번째 화요일에 중독자 자조모임인 이화모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을 발전시켜 2004년 한국NA를 창립하고 2005년 WSO에 가입했답니다.

 

한국의 마약중독자 모임은 1997년 신용원목사님이 알코올중독자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처음이지만 순수 마약중독자들만의 모임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지요.

NA의 뿌리는 다른 곳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 약물중독자 자조모임, NA의 역사를 통틀어 보면 한국의 마약중독자 자조모임의 역사는 약 16년이 되었습니다.

세계 익명의 약물중독자 모임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NA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NAWS: NA World Services: -기존의 WSO(World Service Organization)가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http://www.na.org/ 

 

2014년 5월 15일 현재 3개의 NA모임이 등록되어 있네요.

 

하지만.....

등록되어 있는 내용과 실제 상황이 다르니 모임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전에 확인해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NA가 한국마퇴에서 하는 것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현재는 강남을지병원에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중곡동의 NA의 경우 실제로는 알콜릭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용산 USO에서 하는 NA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공동체는 NA는 아니지만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야긴앤보아스 사무실에서 '소망나눔' 자조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임은 '12단계'와 함께 기독교적으로 12단계를 정리한 '회복으로 가는 길 8원리'를

모임 운영의 회복철학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서에 맞는 고유한 약물중독자 자조모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물중독자 자조모임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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